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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기록 # 괌여행일지3 / 둘째 날 # 202408
    에블린's daily/여행 2024. 9. 13. 20:42

    내 여행기록을 위한 글

    2일차 요약

    - 오전투어 : 돌핀투어(현금 달러로 지불) 10시 시작.(준비물 : 호텔 비치타올 2개, 개인용 스노쿨 장비가 필요하다면 챙길 것.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스노쿨도 있다.)
    - 환전: 호텔 ATM기기에서 환전 완료
    - 바 다 수 영! : 마타팡 비치
    - 저녁식사 : 메스클라 도스 햄버거(가장 잘나가는 메뉴 2개 추천 - 치즈버거랑 새우버거 총 두 개)
     
    취준 준비 개인약속 등등 바빠서 한동안 들어오질 못했다. 일주일에 한번포스팅도 정말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튼 2일째 여행기 시작.



    친구와 약속한게 있다. 휴양지로 여행을 온 만큼 여유롭게 지내자. 새벽같이 일어나는 빽뺵한 일정은 넣어두자고.
    별빛투어를 마치고 기분좋게 첫날을 끝낸 뒤, 이튿날 아침 10시에 돌핀투어의 픽업차량이 온다고 했다. 준비물은 수영복. 이제 드디어 수영복을 꺼낸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래시가드를 입었던 것 같다. 아마도...? 나도 래시가드를 꺼내 입고 방수팩을 준비하면 준비 완료. 방수팩은 사실 여행직전에 다이소에서 샀는데 나름 만족한다 갤럭시 울트라 기종이여서 좀 큰게 필요했는데 너무 넉넉해서 방수팩 안에서 좀 헐렁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옆버튼으로 촬영을 할 때 좀 불편했다.
    돌핀투어는 가는데 20분정도 걸린다. 별빛투어와 다르게 낮이어서 모가디슈같은 현장은 구경할 수 없고 너무나도 멋지고 화창한 괌 시내 풍경을 두루두루 볼 수 있다.(픽업 밴 차량은 좌, 우측 창문에 햇빛차단막이 있어서 사실상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었다!) 투어회사는 별빛투어와 돌핀투어를 모두 운영하는 곳이였나보다. 여러분~ 별빛투어를 가셨냐~며 재~차 물어보고, 아산비치가 그렇게 이쁘다~ 칭찬일색이었다. 물론 나야 별빛투어가 나름 만족스러웠다. 여튼 너스레를 떨며 어제와는 또 다른 인솔자분의 수다를 전래동화마냥 듣다보니 돌핀투어 장소에 도착했다. 너무 예쁜 햇빛과 야자수, 바다, 보트정박소의 그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날씨가 참 청량했더랬지...(아련)

     

    보트를 타고가는 내내 보트에서 나오는 물보라를 구경했다. 정말 이쁘다.


    막상 아쿠아슈즈를 신고갔더니 신발은 필요없다. 맨발로 보트에 탑승하라고 한다. 그렇게 신발을 벗고 나무 부둣가를 걸어 보트에 탑승한 뒤 우리는 이제 바다로 떠난다.
    보트는 보트 안쪽과 뒷쪽, 그리고 보트 앞쪽(제한인원 10명), 그리고 보트 윗쪽(제한인원 6명)에 구경할거리들이 넘쳐난다. 가장 처음엔 보트 안쪽과 뒷쪽에서 안내설명을 듣고 보트가 출발하면 이제 돌고래가 보일때까지 조용히 감상을 하면된다 후후후
    사실 비극적인 이 투어의 결말은 돌고래를 보지 못한 돌고래투어가 됐다. 물론 난 돌고래를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었는데 해군들의 군사훈련으로 돌고래들이 놀러오는 루트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돌고래를 볼 확률은 사실 90%에 가깝다고 했지만 나는 그 10%안에 들었다. 투어 시 돌고래를 보지 못할 경우엔 다음번 재방문 시 무료로 투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귀여운 거북이도 봤고,,,무엇보다 스노쿨링! 생애 처음 스노쿨링을 했다. 보트를 정박시킨 뒤 스노쿨링과 낚시를 30분정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스노쿨 장비는 제공이되고 개인 스노쿨을 가져온 사람들도 많았다.

    30분간 진행하는 스노쿨링은 아주 별천지였다. 친구는 물만난 고기처럼 놀았고 나는 좀 어중이떠중이 굼뜨듯 놀았는데 돌이켜보니 좀 재밌게 더 막 놀걸! 싶었다. 그치만 스노쿨링이 처음이었고 구명조끼땜에 움직임이 좀 둔한데다가 스노쿨안으로 들어오는 짠 물기...그마저도 재밌었다! 여튼 바로 발 아래에 내려다보이는 산호들과 물고기들을 구경하기위해 발버둥치며 열심히 놀았다. 후후후장비땜에 가라앉진 않고 얼굴만 슥 담굴 수 있었고, 투어용 사진도 찍어주신다.(사전에 사진찍는 법 등등 설명은 다 해 줌!) 그럼에도 장비가 구린건지 진짜 1분도 채 지나지않아 너무 빠르게 스노쿨에 물이 들어오는바람에,,, 아주 음파음파 난리가 났다. 스노쿨 장비를 바꿔오자니 귀찮고 더 놀고싶고 바닷속 풍경은 너무이쁘고,,, 여튼 그렇게 스노쿨링을 마무리 했다.

     

    친구는 참치 나는 베이커리와 맥주.

    스노쿨링을 마치면 이제 식사시간이다. 예에~ 사실 예에 할만큼 끼니를 때울만한 음식은 아니었다...특히 나는 회를 안먹는다...친구는 참치회를 거의 물마시듯 흡입했고 나는 맥주와(맥주는 정말 기가막혔다.) 크래커, 식빵, 딸기쨈 등등 요기를 했다. 그래도 모든 것이 새롭고 너무 재밌었다...최고.


    오는길에 귀여운 거북이도 보고(거북이 보기가 더 힘들다는데 정말일까?) 사진도 엄청 많이찍고,,,, 괌의 바다 정취를 느끼며 돌아왔다.

    보트 정박소가 유난히 이뻤다.


    행복한 스노쿨링을 마치고 이제 바다수영을 하러 갔다. 별 일정이 있던건 아니고 그냥 가자! 해서 갔는데 이게 왠걸 초심자의 행운인지 남은 3일 일정동안 갔던 해변 중에 가장 괜찮은 해변이였다.

    마타팡 비치는 화장실이 오픈돼있다. 내가 갔던 다른 해변들은...화장실이 오픈돼있지 않아 짧게만 수영할 수 있었다.

    첫 괌의 해변이였는데 마타팡 비치는 검색을해도 사실 딱히 좋다는 평이 많거나 유명한 해변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해변가에 초록색 수초가 좀 넘실거려서 둥둥 떠다니니 사람들에게 그렇게 큰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나? 싶지만 일단 내가 갔던 해변 중 유일하게 화장실이 오픈돼있었다.(너무 중요했다..ㅠㅠ) 바닷물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는 어느 해변에나 찾아보면 다 있었다.

     

    정말 신기하다. 해변의 가장 얕은 물에서도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 잘보면 초록색 수초가 넘실거리긴 한다.

    바다풍경도 마타팡비치에서 본 풍경이 가장 예뻤다. 괌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마타팡 비치의 넘실거리는 구름과 바다였다. 단순히 몇 문장으로 형용될만한 자연풍경이 아니고 정말 첫 휴양지로 여행을 간 나에게는 기이한 마법의 구름이였다. 어찌 저렇게 뭉게뭉게 떠있을까? 처음 휴양지에서 해 본 나의 바다수영이 마타팡비치라니. 저 구름을 보다니 내가! 아 초록색 수초들이 많아 피해서 수영을 했어야 했지만 나름 쾌적하게 수영할 수 있었다. 참! 아쿠아슈즈를 꼭 신어야 한다. 투몬해변 빼고는 모래알이 정말 거칠었다.
     

     

    매스클라 도스 햄버거 집을 가는 길에 소나기가 왔다. 한 30분 정도. 기다리는 내내 한산해서 좀 무섭기도하고 힘들었는데 사진은 기깔나네..

     

     

    저녁은 매스클라 도스 햄버거. 여기도 꽤나 유명한지 사람들이 많았다. 일반 햄버거는 치즈버거이고 하나는 새우버거였다.
    저 검은색 새우햄버거는 짰다! 그리고 어지간한 모든 괌의 식당의 메뉴는 짜다. 조심하자...
    그리곤 여러군데 기념품샵을 좀 돌아다니고 하루를 마쳤다.

     

    나는 금속마그넷 류를 샀다. 다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지금보니 플라스틱 마그넷도 탐난다.


    ps.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걸 과연 4일치까지 다 쓸 수 있을까? 싶다... 생각보다 꽤나 번거로운 일이다. 이제 사진을 배치하는 방법을 좀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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